난 오늘 너무 화가나고 놀래고 걱정하고 심장이 배꼽까지 내려갔다 올라온 느낌이다. 일찍 퇴근하고 와서, 간단히 밥을 먹고 또 채비를 시작하고 낚시 동호회 사람들과 수다삼매경에 빠진 남편 아주 건전한 취미생활이기에 언제든 갈 수 있도록 허락해줬다. 그리고 나도 함께 다니기 때문에 뻘짓은 못 한다는게 장점이지만, 요즘 내가 증후군이 와서 몇번 안 나가는 중이라.. 거기다 함께 낚시하는분들 담배연기에 질식할 것 같아서 더욱 안 가는 것도 있지만 ㅠ 아무튼 어제 바로어제 13일의금요일인 바로어제 아주 심장쫄깃한 체험을 해버렸다. "낚시 다녀올게." 하고 나간지 한시간이 넘도록 연락두절.. 뭐야, 항상 도착연락 출발연락 꼼꼼하게 하던 사람이 오늘따라 왜 연락이 없는거지.. 마냥 기다리다 도저히 머리가 복잡해져서 ..